엑스포테이토 이상헌 사장
『지난달에 비해 출품작도 많고 쟁쟁한 작품끼리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저희가 선정돼 기쁩니다.』
아케이드 게임인 「컴 온 베이비」로 이달의 게임 7월상을 수상한 엑스포테이토의 이상헌 사장(27)은 처음 개발한 아케이드 게임으로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컴온베이비의 특징은.
△코믹 3D 스포츠게임으로 기존의 댄스 시뮬레이션 게임과는 전혀 다르다.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꾸민 스테이지, 환상적인 그래픽, 남녀 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인터페이스 등이 해외 유명 PC 게임이나 가정용 비디오 게임의 수준을 넘어 선다고 자부한다. 현재 일본의 아류작이 주류를 이루는 국내 아케이드 게임과 다른점 때문에 수상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일본 동경게임쇼와 미국 E3쇼에서 외국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어느 정도나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지난 14일 출시해 불과 2주일만에 약 500대를 출하했다. 올 여름안에 약 2000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으며 해외수출까지 포함해 올해 7000대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해외수출은 일본, 미국, 유럽 등지의 대형 유통사들과 협상중이며 이미 계약을 체결한 곳도 있다.
-엑스포테이토는 어떤 회사인지.
△1998년 12월 젊고 유능한 개발진들이 모여 만든 회사다. 전세계 게임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가정용 비디오 게임과 아케이드·미니게임기용 게임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컴온베이비가 첫번째 작품이며 현재 컴온베이비2와 가정용 비디오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말 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가정용 비디오 게임 개발사로 자리잡는 것이 장기 목표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