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네오딘, 45억원 유치

바이오벤처기업인 네오딘(대표 성동제)이 I &G벤처스·한미은행·한미열린기술투자·한미창투·마이벤처·테크노캐피탈·연합캐피탈·SK글로벌 등 8개 투자회사로 구성된 벤처캐피털 컨소시엄으로부터 45억원의 벤처자금을 유치했다.

네오딘의 벤처자금 유치는 투자유치 조건이 주당 10만원으로 프리미엄이 액면가의 20배에 달하는데다 최근 벤처투자시장이 얼어붙는 등 불리한 주변여건에서 성사된 대규모 투자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네오딘의 자본금은 7억6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네오딘은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Seoul Clinical Laboratories) 출신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97년 설립된 바이오 전문 벤처기업이다. 지난해에는 56억원의 매출액과 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26억원의 매출에 16억원의 순이익을 바라보고 있다.

네오딘측은 『이번 투자유치 성공을 계기로 연구진을 대폭 보강하고 DNA칩, 유전자 기술 등을 응용한 바이러스 진단제품, 면역효소 진단제품 등 생명과학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께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