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면 세계가 보인다.」
최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토털 여행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인터넷 여행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투어로(대표 이현우 http://www.touro.co.kr)의 모토다.
투어로는 기존 오프라인 여행사로 알려진 온누리여행사와 증권전문 인터넷방송인 와우티브이(대표 사형훈)가 공동출자한 업체로 기존의 유명 인터넷 여행사가 온라인업체로 시작한 데 비해 오프라인의 기반을 먼저 확보하고 온라인사업에 진출한 경우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자신한다』는 이현우 사장(31)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수익모델론을 온/오프라인의 결합을 통한 토털 여행서비스로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어로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존의 텍스트 위주의 여행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200여개에 달하는 여행상품을 자체 제작한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행지의 관광정보는 물론 여행일정에 따른 이동경로, 숙박시설과 쇼핑, 선택 관광에 관한 내용을 동영상 화면으로 미리 답사해볼 수 있다. 또 △고객과 채팅을 통한 여행 컨설팅 △여행지 사진을 담은 전자카드 서비스 △여행상품 경매·역경매 솔루션도 지원한다.
투어로는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미 와우티브이의 인터넷 동영상 시스템과 방송제작 인력을 활용,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기로 합의했고 온누리여행사의 콘텐츠와 국내외 오프라인 영업망을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사장은 『최근 가트너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터넷여행 시장이 지난해 78억달러에서 5년내에 321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외의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개발해 인터넷 동영상 솔루션과 오프라인 영업망을 결합, 명실상부한 토털 여행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투어로는 하반기 인터넷서핑을 즐기는 N세대와 재테크에 관심이 큰 20∼30대를 위해 실리콘밸리 탐방, 월가기행, 프랑스 와인 축제 등 테마여행을 기획, 장소·일정·경비에 따른 맞춤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고객에게 더욱 정확한 밀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매달 자사 직원을 번갈아 여행지로 보내 고객들과 동행함으로써 여행상품 품질 제고에 반영할 예정이다.
자본금 3억5000만원으로 설립한 투어로는 여행을 또 하나의 생활문화로 이끌어간다는 목표 아래 오늘도 15명의 직원들이 세계의 관광지를 인터넷으로 옮겨심고 있다. 문의 (02)310-3502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