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개설하고 웹자키가 모두 대학생들인 인터넷방송국이 대학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인터넷방송국 「무차별」(http://muchabyol.channeli.net).
이 인터넷 방송국은 「깨는 소리」 「깨는 방송」을 모토로 지난 98년 5월 당시 충북대 농공학과 4학년이던 이광진군이 개국했다.
무차별은 토크채널, 가요채널, OST채널, 흑인음악 전문방송 블랙채널 등 모두 6개 채널로 운영중이다.
무차별은 국내는 물론 캐나다·독일·미국 등 해외 웹자키를 확보하고 있으며 개국 2년만에 3000여명의 마니아를 확보했다.
오는 8월 15일에는 우리나라의 고전 장편 만화영화를 볼 수 있는 「복고만화채널」과 동영상 전문방송 「V채널」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인터뷰>이광진 인터넷방송국장
-무차별방송국의 자랑거리는.
▲무차별방송국에서는 청취자부터 진행자인 웹자키까지 모두 한가족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방송 지역을 전세계를 대상으로 해 24시간 생방송을 하니까 언제든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자랑이다.
-인터넷방송국을 운영하며 흥미로운 점이나 좋은 점이 있다면.
▲좋은 점은 내가 만든 방송에 대해 피드백(feedback)이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방송의 매력은 인터랙티브(interactive) 그 자체에 있다고 생각한다. 즉 양방향 교감을 뜻하는 것이다.
-앞으로 인터넷방송국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인터넷방송은 아직 체계화된 이론도 없고 기술활용 등 부족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 제대로 된 서적이나 자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이 찾아다니고 알아봐야 할텐데 처음에 시작할 때는 어렵고 힘들지만 이겨내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한번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명예기자=김미정·충북대 happytogether55@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