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은 대형할인점보다 인터넷쇼핑몰에서 더욱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한 전자랜드21, E마트, 까르푸 등 대형할인점과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뽑은 최저가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가전제품 50개의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43개 제품이 인터넷쇼핑몰에서 평균 1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노트북의 경우 「전자랜드21 여름 정기 컴퓨터대축제(7월 13일∼8월 13일)」 기간 중 판매가가 269만원인 데 비해 인터넷쇼핑몰 삼성멀티미디어(http://www.ssmm.co.kr)에서는 이보다 11% 낮은 24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LG 김치냉장고(R-K14DSE)는 E마트의 「알뜰바캉스 특별기획전(7월 20일∼8월 6일)」 기간 중 84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인터넷쇼핑몰 마트24(http://www.mart24.co.kr)는 77만2000원에 판매중이다.
소니 캠코더(TRV57)는 까르푸 「여름휴가 페스티벌(7월 20∼30일)」 기간 중 84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인터넷쇼핑몰 사이버테크노마트(http://www.cybertechnomart.co.kr)에서는 18% 저렴한 69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 마이젯프린터(900G), 아이와 CDP(XP-R210), 파이어니어 오디오(XR-A370)도 인터넷쇼핑몰에서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19%까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삼성전자 세탁기(SEW-F100S), LG전자 세탁기(S105B), 파이어니어 오디오(XR-A370), 도시바 노트북(P3110CT, 3440CT), 아이와 CDP(XP-R210), 컴팩 노트북(12XL264) 등 7개 제품은 오히려 대형할인점에서 2∼11%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쇼핑몰 가격검색사이트인 베스트바이어(http://www.bestbuyer.co.kr) 박성용 실장은 『대형할인점의 여름 정기세일이 정점을 이루면서 인터넷쇼핑몰과 대형할인점 중 어느 곳의 가격이 더 저렴한지에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수치상으로는 인터넷쇼핑몰 가격이 대부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할인점, 전문점은 카드 무이자 할부 등의 메리트가 있으므로 카드구입 때의 차이와 배송조건 등 다른 부분도 꼼꼼히 살펴야 알뜰쇼핑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표
제품(모델명) 할인점(A) 인터넷 쇼핑몰(B) 가격차(A/B)
삼성노트북(S640-GN403) 2,690,000 2,400,000 11%
컴팩노트북(12XL264) 2,490,000 2,590,000 △4%
삼보컴퓨터(EZ6870S) 1,450,000 1,336,000 8%
LG김치냉장고(R-K 14DSE) 845,000 772,000 9%
삼성세탁기(SEW-F 100S) 535,000 579,000 △8%
HP프린터(DJ-810C) 213,000 189,000 11%
소니캠코더(TRV-57) 849,000 697,000 18%
삼성카메라(140Q) 242,000 228,000 6%
올림푸스카메라(115) 325,000 270,00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