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교역이 늘어나면서 급증세를 보여온 한국 기업의 대중 수출 미수금 회수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미국의 신용조사 및 채권추심 기업 SPS 한국지사는 한국무역협회 주선으로 28일 무역협회 베이징지부 사무실에서 국무원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소속 신용조사 및 채권추심 국유기업 「북경중무상무자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미수금 발생 빈도가 높은 동북 3성 기업들을 대상으로 빚을 받아내는 채권추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번 계약은 효력을 발휘해 SPS측의 의뢰를 받은 중국측은 한국의 가죽모피가공회사 (주)근대기업이 중국 산둥성 소재 돼지 피혁 제조업체 S사로부터 12만9760달러의 채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국 내에서 합법적이고 정당한 방식으로 빚을 받아내는 네트워크가 구축됨에 따라 영세한 중소수출업체가 힘들여 수출하고도 수출 대금을 못받는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