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상의·주한유럽연합상의 등 외국 경제단체가 남한 실업자와 북한 결핵 어린이를 돕기 위한 기금마련 등 봉사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는 결핵 등 질병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선 및 모금행사를 벌여 최근까지 5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모금에는 영국대사관, 오스트리아대사관, 이탈리아 무역대표부, 니베아, 방카인텐사 등 50여 단체나 업체가 참여했으며 EU상의는 연말까지 20만달러를 모아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남한 실직자와 취업예정자를 위해 1000여 회원사가 참가하는 취업박람회를 오는 9월께 개최한다.
현장에서 일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은 물론 외국기업에 내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 인터뷰 기법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박람회에 EU상의 소속 회원사도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해 이들이 참여할 경우 초대형 외국기업 취업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주한미상의는 또 지난해 한국의 실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85만달러 규모의 「미래의 동반자」 재단을 설립했으며 해마다 1억원 가량의 「커뮤니티 서비스 펀드」를 조성해 여성가장이나 지체부자유자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