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실험실 벤처기업인 쉐이프(대표 김낙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독일의 롤포밍 CAD/CAM 전문업체 데이터엠사와 최근 자체 개발한 롤포밍 공정해석 소프트웨어(모델명 COPRA FEA-RF)에 대해 향후 5년 동안 라이선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개발업체로 창업된 쉐이프는 이번 계약으로 선불로 로열티 7만5000달러를 받았으며 라이선스 소프트웨어의 잠정가격은 카피당 2만5000달러로 최종 합의했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맺은 롤포밍 공정해석 소프트웨어는 평판으로부터 강관이나 이형재를 성형하는 과정을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구현하는 가상공정 프로그램이다.
또 강관 및 이형재의 소재공급업체, 생산업체, 설비업체, 엔지니어링업체 등에서 기존 롤포밍 라인의 점검과 신작 롤 설계에 큰 도움을 주므로 납기를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지난 4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튜브 2000 쇼」에 출품돼 호평받은 바 있고 강관분야 전문잡지인 「튜브 앤드 파이프 테크놀로지」와 「모던 메탈스」의 최근호에 소개되기도 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