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나 호텔·빌딩 등 도시 밀집 지역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10Mbps급 저가용 장거리 고속 전송 장치가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기가통신(대표 최각진 http://www.gigacoms.com)은 장거리 고속데이터 전송시 10Mbps의 통신속도로 양방향 송수신이 가능한 고속 전송장치(e-LAN)를 개발, 오는 8월 중순부터 본격 출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LAN 전송거리가 최대 415m로 IEEE 802.3에서 표준으로 정한 LAN 전송거리인 130m보다 3배 이상 길며 10Mbps의 안정된 통신 속도로 데이터의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 또 전화와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으며 기존 건물에 설치된 통신 선로(UTP 케이블)를 그대로 활용, 설치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고속 통신 전송 장치가 회선당 15만∼100만원대로 고가인데 비해 이 제품은 회선당 5만원으로 설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제품 적용 범위도 아파트나 호텔, 오피스텔을 비롯해 공장내 자동화 장치, 경비시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가통신 최각진 사장은 『건물내 구내 배선을 이용해 전화와 컴퓨터 사용이 동시에 가능한 고속 전송 장치로 미국 등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