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eCRM 구축 마무리… 9월부터 일대일 마케팅 시작

데이터 마이닝 기반, 낙찰 실패 고객에게 최적의 정보 제공

옥션(대표 이금룡)이 국내 경매사업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낙찰에 실패한 고객에게 구매정보를 제공하는 「일대일 마케팅」을 시작한다.

옥션 관계자는 『올 1월 착수한 인터넷 고객관계관리(eCRM) 시스템 구축작업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며 『9월부터 일대일 마케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옥션의 일대일 마케팅은 경매에 응한 모든 회원의 정보, 즉 관심품목, 가격 등의 요구사항에 대한 데이터 마이닝 작업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옥션 관계자는 『경매 시스템에는 낙찰에서 실패한 대다수 고객의 데이터가 남게 된다』며 『그 고객이 원하는 요구수준에 맞는 품목이 나올 경우 해당 고객에게 정보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물품 구매율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일대일 마케팅으로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매출 상승이라는 이중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옥션의 7월 경매규모는 입금액 기준 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경매 입금액이 2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100배 성장한 수치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