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 http://www.keti.re.kr)은 최근 연구원에서 창업한 벤처기업 엘리아테크(대표 박원석)와 공동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유기EL의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유기EL 상용화 계획은 산업자원부에서 추진중인 전자분야 소재부품 육성사업에 유기EL이 글로벌소싱 제품으로 채택됨에 따른 것으로 액정표시장치(LCD) 이후 평판디스플레이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계속적인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자부품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유기EL 상용화에 나선 엘리아테크는 전자부품연구원으로부터 기반기술을 이전받아 2002년부터 이동통신단말기용 1.3인치 멀티컬러 패널을 월 100만개 양산할 계획이며 2003년부터는 IMT2000용 1.8인치급 풀컬러 패널을 월 100만개씩 양산,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창업한 지 3개월도 안된 짧은 기간에 전문 기술인력 20여명을 확보하고 유기EL 양산에 필요한 소자제조 및 공정특허 10여건을 국내외에 출원하고 공정설계를 완료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엘리아테크는 또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유기EL 상용화를 위한 핵심장비의 국산화도 추진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