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여론조사업체인 해리스인터액티브(http://www.harrisinteractive.com)가 지난 1일 AOL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10여개 인터넷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AP」가 전했다.
해리스는 이들 업체가 자사를 스팸메일 예방시스템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인 MAPS의 스팸메일 발송자 명단에 올려 회원들의 회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소송을 냈다. 해리스는 이로 인해 660만명의 회원 중 41%에 달하는 270만명으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모든 회원들은 해리스의 홈페이지나 26개의 다른 제휴 사이트에서 등록을 해야 e메일을 받게 된다며 회원들이 원치 않는 e메일 발송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OL의 리치 다마토 대변인은 『스팸메일 방지는 적절한 조치였다』며 해리스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