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우수산업디자인(GD)상품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현대자동차의 「싼타페」가, 국무총리상은 삼성전자의 「55인치 HD디지털 프로젝션TV」가 각각 수상했다.
산업자원부는 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촉진하고 우수디자인 발굴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2000년 우수산업디자인상품전」에서 320점을 「GD상품」으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 등 총 39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 GD상품전에는 지난해보다 63.5% 늘어난 총 685점이 출품됐는데 디지털시대를 맞아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한 혁신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수상작품 중 산업자원부 장관상은 LG전자의 슬림형 에어컨 「휘센」 등 9점이,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장상은 대우전자의 「밀레니엄INOX 전자레인지」 등 26점이, 특별부문 장려상은 해태전자의 「인켈P7942」 및 에넥스의 「스페셜5002라이트베이지」 등이 받았다.
GD상품 시상식은 4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리고 선정된 상품은 인터넷(http://www.designDB.com)을 통해 전시된다.
GD상품전은 상품의 외관·기능·안전성·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GD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로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매년 열린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