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이상헌)가 인력채용방식을 바꾼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그동안 필요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충원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2001 회계연도)부터는 연초에 충원계획을 수립, 공개채용 형식으로 인력을 모집하기로 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우선 올해 중점사업으로 펼칠 컨설팅·기술지원 서비스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60여명의 인력을 공채형식으로 뽑을 계획이다.
이같은 인력관리 정책 변화와 관련, 이 회사의 관계자는 『지난 90년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국내 현지 판매법인으로 설립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11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 지난해 3억5000만달러 정도의 매출실적을 올렸는데도 경력사원 중심의 인력채용 관행으로 임직원 사이에 유기적인 연대감, 소속감이 떨어진다는 평가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현재 300명에 달하는 이 회사 임직원 가운데 소위 「선 맨(Sun Man)」이라고 할 수 있는 임직원은 극소수인 실정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이같은 점을 개선해나가기 위해 올해부터는 필요인력을 신규사원 중심으로 선발, 미래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이끌어나갈 「선 맨」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