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지정기업들의 최고가와 현재가를 비교해본 결과 103개 종목의 최고가대비 평균 하락률이 65.77%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양증권은 지난 3일 가중주가평균을 기준으로 제3시장 지정기업들의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40여개 기업이 80% 이상의 낙폭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제3시장 103개 거래종목 중 지트콤의 경우 최고가가 1만1700원까지 거래됐지만 현재가는 330원으로 97.18%의 최고 하락률을 보였다.
또 코리아2000(97.04%)과 네트라인플러스(94.75%), 인사이드유(89.35%), 타운뉴스(87.93%) 등도 하락률이 컸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도 큰 폭의 하락 이후 반동을 시도하고 있는 것처럼 제3시장 종목에서도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예상되고 있다.
동양증권의 이현주 애널리스트는 『제3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주가하락폭이 컸다』며 『다만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경우 낙폭과대 종목 중 실적이 우수한 종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을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