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대규모 물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 사업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온라인 비즈니스와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운송 및 물류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방향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며 『해운, 항공 등 광의의 운송서비스가 모두 포함되는 물류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사에 따르면 SK(주)가 확보하고 있는 주유소와 SK글로벌이 올해 초 착수한 「온라인 비즈니스센터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만들어진 지역센터가 SK 물류사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 홍보실 관계자도 『97년 IMF 때문에 접었던 주유소를 거점으로 하는 「사이버 LMC」 사업을 복원키로 했다』고 말해 SK가 구상하는 물류사업이 온라인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오프라인상의 전국망을 직접 갖춘 형태가 될 것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SK는 SK(주) SK글로벌 SK해운 등 물류 서비스에 관련된 인프라나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관계사들로 구성된 업무추진팀을 사업구조조정본부 산하에 모아놓은 상태. 그러나 항간에는 모 관계사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려는 택배사업을 그룹에서 끌어안아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