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인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아이러브스쿨(대표 김영삼 http://www.iloveschool.co.kr)이 회원들의 탈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이러브스쿨은 지난해 10월 사이트를 개설한 이후 올 6월 24일 회원수가 100만명을 넘었고 7월 24일 200만명, 8월 6일 300만명을 돌파해 커뮤니티 사이트로는 최고의 회원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급격한 회원 증가에 비해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아 단순히 만남의 장소로 그 위상이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옛 동창을 만난 후 모임 자체를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로 옮기는 사례가 급격히 늘었다.
신천초등학교 23회 졸업생 모임, 반포초등학교 출신 유학생 모임, 둔촌초등학교 7회 졸업생, 대곡초등학교 총동창회, 대명중학교 1기모임, 신목초등학교 동창회, 중대초등학교 1988년 졸업생 모임, 광명고등학교 5회 모임 등이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만남을 가진 후 지속적인 동호회는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 실사례들이다.
중대초등학교 1988년 졸업생 모임을 주선하고 있는 김지현씨(25)는 『아이러브스쿨은 서버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고 접속과정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중단사례가 빈번하다』며 동호회 사이트를 옮긴 이유를 밝히고 『서버 증설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하나 개선되는 기미 역시 보이지 않고 각종 서비스가 여타 커뮤니티 사이트에 비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러브스쿨측은 9월초 채팅솔루션을 도입해 서비스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며 오는 10월부터는 시스템 개편과 함께 회원 1000만명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는 서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