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 LCD)생산라인의 공기정화용 팬필터유닛(FFU)시장이 전력소모가 심한 AC모터 대신 BL(Blushless)DC모터를 채택한 절전형제품으로 세대교체될 전망이다.
FFU는 먼지에 극도로 민감한 반도체 생산라인의 공기여과를 위해 클린룸 천장에 설치되는 장비로 신성ENG·엘림 등 관련 전문업체들은 FFU의 전력소비량 절감과 제어기능 향상을 위해 BLDC모터를 장착한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BLDC모터를 적용한 FFU는 소비전력이 30% 이상 줄어들고 클린룸 내의 먼지밀도에 따라 모터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반도체업체들이 BLDC방식의 FFU를 대거 채택하는 추세다.
국내 FFU시장의 80%를 점유해 온 신성ENG(대표 이완근)는 최근 유유의 BLDC모터를 채택한 FFU를 개발하고 삼성전자에 1000여대를 공급한 데 이어 생산라인을 증설중인 LG필립스LCD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센추리EC(대표 이성주 http://www.centrec.co.kr)는 독일 EBM사의 BLDC모터를 채용한 신형FFU 양산채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엘림(대표 전송배)도 내년초 해외안전규격을 받는대로 BLDC방식 FFU을 시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