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대표 류경한)는 8일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 LCD)의 핵심 소재부품인 기판유리를 생산하는 4기 용해로의 완공식을 갖고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올 상반기에 2기와 3기 용해로를 가동했으며 이번에 4호기를 신규 가동함으로써 550×650㎜를 기준으로 연산 1000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 삼성코닝정밀유리는 늘어나는 초대형 물량의 수요에 따라 내년 7월 가동을 목표로 용해로 5기와 6기의 공사를 진행중이며 내년말까지 7기와 8기를 추가증설키로 했다.
또 기존의 0.7㎜ 제품에 비해 35% 더 얇고 가벼우며 내구성과 화질이 우수한 0.4㎜ 두께의 신제품을 미 코닝사와 개발, 올해말께 공동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EAGLE 2000」으로 명명된 신제품으로 TFT LCD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초경량 박형, 초고화질의 TFT LCD 제품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4기 가동은 삼성전자·LG필립스LCD·현대전자 등 국내 TFT LCD업체 3사의 수요 물량을 모두 공급하게 돼 국산 TFT LCD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브라운관용 유리에 이어 TFT LCD용 기판유리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