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극장가에 멀티플렉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 한 장소에 7개의 공연장을 모은 「스타식스 정동」이 개관, 멀티플렉스 공연장 시대가 열리게 된다.
스타식스코리아(대표 이승헌 http://www.starsix.co.kr)가 토털 엔터테인먼트 시어터를 표방하며 설립한 「스타식스 정동」은 일반 멀티플렉스 극장처럼 7개의 공연장을 갖추고 여러 개의 공연물을 동시에 상연하는 공연계의 멀티플렉스 극장이다.
「스타식스 정동」 1관은 291석 규모로 타악기 퍼포먼스인 「난타」 전용관으로, 200석 내외의 2∼6관은 연극과 뮤지컬 등의 공연물 또는 영화 상영관으로, 1000석 규모의 7관은 순수 공연무대로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
연극이나 뮤지컬 등의 국내 공연물들이 대부분 소극장이나 초대형 공연장 등으로 양극화된 무대에서 열리는 현실에서 중간 규모의 극장으로 구성된 「스타식스 정동」은 앞으로 공연장의 멀티플렉스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스타식스코리아는 연극이나 뮤지컬 등의 순수 공연물만으로는 극장 활용의 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영화와 공연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극장시설을 갖추는 등 극장과 공연장을 복합화시켰다.
지난 4월 설립된 스타식스코리아는 「스타식스 정동」 개관을 시작으로 「스타식스」 체인사업에 나서 전국에 50여개의 체인점을 개관하고 「스타식스」 브랜드를 활용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타식스코리아는 우선 올해중 2∼3개 체인점을 개관키로 하고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해 영등포, 분당, 충북 청주 등을 대상으로 입지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