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사인 드림웨어(대표 김태곤)는 고구려·신라·백제가 할거하던 한반도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천년의 신화」를 이달 20일 출시한다.
순수 개발비만 2억원이 투입된 이 게임은 삼국시대의 절정기라 할 수 있는 4∼6세기에 등장했던 20여명의 영웅이 등장하며 3국별로 나뉘어 평양성·요동성 전투 등 총 30여개의 이벤트가 전개된다.
롤플레잉 게임의 개념을 도입, 각국의 영웅이 전투를 거듭하면서 레벨이 올라갈 수 있도록 했으며 이벤트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과 건물·복장·무기 등 제반 아이템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거쳐 교육적인 요소도 부각시켰다.
특히 이 게임은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00을 주최하는 경상북도가 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공식지정게임으로 선정, 개발을 위촉한 바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