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는 삼성동에서」
인터넷 경매업체의 경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네트워크 경매업체인 셀피아(http://www.sellpia.com)가 이달 말 서울 삼성동 오렌지벤처타운 12층으로 이사함에 따라 옥션·이쎄일·와와 등 주요 경매업체가 반경 100m 내에 집결하기 때문이다.
셀피아가 입주하는 건물에는 이미 이쎄일(http://www.esale.co.kr)이 들어가 있고, 이 건물 바로 옆에는 와와(http://www.waawaa.co.kr)가, 맞은편에는 옥션(http://www.auction.co.kr)이 자리잡고 있는 상태.
70여개 국내 인터넷 경매사이트 중 대표적으로 꼽히는 기업들은 시장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이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 보안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옥션의 경우 손가락 지문인식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일반 대기업 못지않은 출입통제로 「업무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다. 고객정보 등 유실해서는 절대 안되는 데이터 때문이라는 게 옥션측 설명이다.
새로 이사하는 셀피아 관계자는 『사업 특성상 경쟁업체의 이벤트 하나에도 촉각을 세우는 형편』이라며 『직원들 사이에 망원경으로 경쟁업체를 파악하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