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LG전자와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 비용으로 8347억원을 지급하게 됐다.
9일 증권예탁원은 LG정보통신 투자자중 LG전자와의 합병에 반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실질주주가 1만1338명에 이르며 주식수로는 1194만979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38.6%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정보통신은 주식매수비용으로는 사상최대인 8347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처럼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매수를 청구한 것은 LG정보통신의 지난 8일 종가가 6만1400원으로 매수가격 6만9902원보다 8502원이 낮아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주당 8502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