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 http://www.lgphilips-lcd.com)는 해상도를 대폭 향상시킨 모니터용 20.1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모델 LM201U1)은 UXGA(1600×1200)의 초고해상도에 1670만가지 색상을 지원하며 가로 세로 408×306㎜의 초대형 화면을 제공해 워크스테이션 사용자나 디자인 전문가들이 쓰기 편하다.
LG필립스LCD는 이 신제품을 지난 5월부터 가동한 3공장의 680×880㎜ 라인에서 올하반기부터 생산할 예정이며 대당 가격은 2500달러로 책정했다.
이로써 LG필립스는 이미 보유한 15.1인치, 15.7인치, 18.1인치, 22인치 와이드 등의 제품군에 고해상도의 20.1인치를 추가함으로써 최다의 모니터용 LCD 제품군을 갖췄으며 모니터시장의 대형화와 고해상도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의 브루스 버코프 마케팅담당(CMO) 부사장은 『하반기부터 본격 전개될 초고해상도 대형 LCD 모니터시장을 겨냥해 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다양한 제품군으로 경쟁사에 비해 시장선도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판디스플레이 전문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하반기 전체 모니터용 LCD시장에서 18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용 LCD의 비중이 10%를 넘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 해상도도 기존의 XGA(1024×768) 중심에서 SXGA(1280×1024) 이상으로 높아지며 하반기부터 UXGA(1600×1200) 초고해상도 LCD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