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용반도체 전문업체인 인터내셔널렉티파이어(IR)코리아(대표 박흥식)는 10일 서울 역삼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전력용 반도체인 「플립펫(Flip FET)」을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발표회에 참석한 본사 마케팅담당 크리스 불 이사는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칩스케일패키지(CSP) 기술을 구현한 것으로 기존제품의 3분의 1로 크기를 줄였으며 전력밀도가 높고 방열성능(thermal performance)이 업계표준보다 낮다』고 말했다.
또 이 제품은 다이 자체가 패키지이기 때문에 전력용 반도체 핵심요소 중 하나인 저항(RDS)을 현재 「TSOP-6」 패키지에 비해 72%나 줄였다.
박흥식 사장은 『플립펫의 가장 큰 장점은 인쇄회로기판(PCB)상에 장착시 면적을 극소화할 수 있어 이동전화·노트북컴퓨터·개인휴대단말기(PDA) 등에 적합하다』면서 『우선 휴대형 제품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 올해 3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R는 전력용 반도체 분야 전문회사로 원전력(raw electricity)을 사용가능한 전력으로 전환하는 프로세스 4분야(input rectification, control, switching, output)에 관련한 제품을 생산하며 99년 5억달러, 올해 8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내년에 10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