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선인터넷기술의 향상을 위해서는 관련 통신망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무선전송의 최적화방안 마련과 응용프로그램 지원 및 인터페이스 표준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해 10일부터 이틀간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첫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전자통신연구원(ETRI) 김용진 팀장은 무선인터넷 표준화 추진방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개방형 무선인터페이스 구조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무선인터넷의 표준화도 날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전담반을 구성해 별도의 시험, 인증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선인터넷 단말기 기술개발 및 진화방향과 관련된 주제발표에서 제이텔 신주용 팀장은 『무선인터넷단말기는 가격, 전력소비, 크기 등 모든 면에서 이용자의 편의를 우선해야 하며 다국어를 지원하는 한편 증권, 보험, 택배 등 무수한 콘텐츠의 연동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ETRI 김봉환 선임연구원은 무선인터넷의 보안문제와 관련, 『ETRI는 올해안에 WTLS와 WPKI기술을 개발 완료하고 각 업체가 무선인터넷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둘째날인 11일에는 국내 무선인터넷 이용실태를 비롯해 정통부의 무선인터넷 활성화 정책방향, 무선인터넷서비스 활성화방안 등 이번 세미나의 핵심내용이 다수 발표될 예정이다.<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