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강>84회-벙커샷(2)

벙커샷 기술은 다음의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양발을 모래 속에 깊숙이 파묻음으로써 최대의 안정감을 구축하는 일이고 두번째는 양발을 모래 속에 파묻은 만큼 클럽을 짧게 내려잡는 일이다. 그래야만 클럽이 모래 깊숙이 파고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양발과 무릎, 엉덩이 그리고 어깨 모두가 목표의 약간 왼쪽을 향하도록 오픈스탠스를 취하는 일이다.

그래야만 클럽을 가파르게 위로 테이크어웨이를 했다 다시 공을 향하여 내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

네번째는 시선이 공을 주시하지 않고 공 뒤 2㎝ 지점을 주시하는 일이다. 벙커샷은 클럽으로 공을 직접 가격하는 것이 아니고 공 뒤 2㎝ 지점의 모래를 내려쳐야 하기 때문이다.<(그림 1)벙커에서 꼭 지켜야 할 4가지 원칙.>

공이 일단 벙커에 들어 갔을 때에는 당황하거나 서두르지 말고 벙커 밖에서 잔디 위의 한 지점을 공이라고 간주하고 연습 스윙을 두세번 해본 다음 연습 스윙의 느낌을 그대로 갖고 벙커 안에 들어가 주저없이 핀을 향하여 벙커샷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래야만 벙커안의 상황이나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나 공포감으로부터 벗어나 의도한 동작을 할 수 있게 된다.

벙커샷 실패의 최대 적은 벙커샷을 하기 전에 너무 많은 잡 생각을 하는 것이다.<(그림 2) 샌드 벙커샷은 미리 연습 스윙을 밖에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