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업계, 아웃소싱 확산

공작기계 업계에 아웃소싱 바람이 불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일중공업·한화·한국공작기계 등이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등을 겨냥, 소사장제를 도입해 일부공정을 맡기거나 아예 외주업체에 의뢰하는 등 아웃소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공작기계(대표 유흥목 http://www.hanmachine.com)의 이현전 이사는 『아웃소싱의 성공여부는 지속적인 품질관리가 관건』이라면서 『아웃소싱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의 효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중소업체들의 입장에서도 고정물량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통일중공업(대표 이종용 http://www.tongil.co.kr)은 주력기종인 범용선반·연삭기 등을 제외한 기어류 등에 대해 아웃소싱을 도입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부품관리 및 수급에 원활성을 기할 수 있다고 판단, 생산시스템의 안정화상태를 보아가며 외주적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한화(대표 서재호 http://www.hanwhamach.com)는 최근 자동선반 제조공정 가운데 가공 및 조립, 도장 등의 분야에 소사장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 설비가동률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 앞으로 일부 문제점을 보완해 월 30대 가량의 자동선반을 아웃소싱으로 소화할 계획이다.

한국공작기계도 조립·도장·판금 등의 라인에서 소사장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