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캐스팅 전문 포털 사이트 개설 열기

인터넷 방송 사이트만을 전문으로 검색해 정보를 제공하는 웹캐스팅 전문 포털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표참조

13일 주요 인터넷 방송업체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방송 사이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인터넷 방송에서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정보만을 전문으로 찾아주는 인터넷 방송 가이드 사이트가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업체는 단순한 검색 서비스에서 자체 사이트를 통해 전문 솔루션이나 인터넷 방송 관련정보를 제공해 네티즌이나 인터넷 방송 사이트를 준비하거나 운영중인 종사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지난해까지 3, 4개에 불과하던 인터넷 방송 가이드 사이트가 최근 인터넷 방송개국 열풍과 맞물려 20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방송 가이드 업체를 표방한 캐스트서비스가 개설된 이후 엑스트림·스트림박스·리얼스테이션 등이 잇따라 오픈했다. 최근에는 미디어나라·젠터닷컴·튜닝·프리채널 등 단순한 웹문서나 웹페이지에서 방송 프로그램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전문으로 검색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아주는 사이트가 크게 늘고 있다.

캐스트서비스 홍성구 사장은 『야후나 라이코스 등 이미 잘 알려진 포털업체들은 전체 웹사이트나 인터넷을 대상으로 정보를 검색하는데 반해 웹캐스팅 포털사이트는 동영상 등 인터넷 방송 콘텐츠만을 대상으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점이 특징』이라며 『인터넷 방송국이 크게 늘고 콘텐츠가 텍스트 위주에서 동영상으로 전환하면서 인터넷 방송 전문 가이드업체가 잇따라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캐스트 서비스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국은 지난해 12월까지 173개에 불과했지만 7월 현재 650개가 오픈했으며 특히 1·4분기 이 후 매일 평균 2, 3개씩 서비스를 시작할 정도로 인터넷 방송국 개국 열풍이 불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