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3사가 하반기 시장을 겨냥, 디자인과 기능을 혁신한 신제품으로 재무장하고 시장쟁탈전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하반기에만 각각 30억원 이상의 광고비용을 책정해 놓는 등 신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고 있어 하반기 정수기 시장도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웅진코웨이개발·청호·코오롱 등 정수기 3사는 최근 하반기 신제품 내용과 출시일정, 광고비 지출계획 및 유통망 정비안 등을 확정발표했다.
웅진의 정수기 전문판매법인인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 http://www.coway.co.kr)은 렌털 서비스 전문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달 출시한 맞춤형 정수기 네오팩 시리즈를 하반기에 연이어 출시하는 것은 물론 비데와 온수세정기 등 렌털 품목을 확대함으로써 렌털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호(대표 손시헌 http://www.chungho.co.kr)는 올초 출시한 노블리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음에 따라 다음달 중 남성적인 디자인에 디지털 기술을 채택한 고급형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소규모로 진행해온 렌털사업을 본격 진행하기로 하고 렌털 전용의 고급형 정수기도 내놓을 방침이다.
코오롱(대표 조정호 http://www.hifil.co.kr) 역시 이달과 다음달 수도꼭지형과 데스크톱형 정수기 신제품을 각각 1∼2개 모델씩 출시하고 적극적인 판촉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