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말 현재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는 1600만명을 돌파했으나 지난 6월 2.67% 증가에 이어 1.8% 증가로 인터넷 이용자수 증가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사무총장 송관호)는 7월말 현재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가 1603만명으로 지난 6월말 기준 1575만명에 비해 28만명(1.8%)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의 경우 지난 3월 월 90만명 이상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이후 4월에 전월대비 4.5%, 5월에 5.4%, 6월에 2.7%, 7월에 1.8% 증가하여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는 전용회선 가입자와 xDSL, ISDN, CATV 등의 개인가입자, PC통신을 통한 인터넷 이용자들의 중복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인터넷 확산의 정점에 이르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인터넷 이용자수 증가 변수는 노인, 주부, 장애인 등 인터넷 소외계층의 인터넷 저변 확대가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kr 도메인수는 지난 6월말 47만544개에서 49만4074개로 전월대비 약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등록 증가율 역시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도메인 중 co.kr 도메인은 39만8737개에서 42만70개로 약 5.4%, 개인도메인 pe.kr는 4만3656개에서 4만4647개로 2.3% 증가에 그쳤다.
한국의 국가레벨(C Class) IP보유수는 4만3704개로 지난달과 변동사항이 없었다.
전용선 가입자는 6월 6만3333개 기관에서 6만5729개 기관으로 증가했으며, xDSL, ISDN, CATV 등의 개인 가입자수는 288만8405명에서 319만3800명으로 5.7% 증가했다.
또 에듀넷을 포함한 국내 7개 PC통신사의 가입자수는 1402만4449명에서 1648만7735명으로 약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