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공룡급 게임업체가 탄생했다.
온라인 게임업체인 CCR의 지주회사인 CCRV(대표 윤석호)는 최근 하나로통신·한솔CSN·NEC 등과 공동으로 자본금 46억1500만원에 이르는 게임업체 GV(대표 윤석호)를 설립, 16일 공식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GV는 CCR의 지주회사인 CCRV에서 40억원(86.67%), 하나로통신이 4억4500만원(9.64%), 한솔CSN이 1억원(2.17%), 일본 NEC가 5000만원(1.08%)을 각각 투자했으며 창투사인 인큐베스트가 2000만원(0.43%)을 조달했다.
이 회사의 대표는 CCR의 윤석호 사장이 겸임한다.
GV는 앞으로 인기 온라인게임 「포트리스2」의 서비스와 실시간 3D온라인게임인 마에스트로 등 게임포털사이트 「X2GAME」(http://www.x2game.com)에서 서비스하게 될 게임을 개발하게 된다. 그러나 포트리스2의 개발은 CCR에서 계속 담당할 예정이다.
GV는 이를 위해 기획·마케팅 등의 전문 매니지먼트 인력 20명, 게임개발팀 40명, 디자인팀 10명 등 총 70명의 인력을 확보했다.
또한 GV는 X2GAME를 국내 최대의 게임포털로 키우기 위해 각종 온라인게임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만화, 일본의 각종 패키지 게임 등의 쇼핑몰은 물론 게임뉴스, 게임프리뷰, 치트 프로그램, 게임데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 NEC 지분 투자에 대해 윤석호 사장은 『NEC와 GV는 일본에 PC방을 보급하는 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일례로 GV는 NEC의 PC에 온라인게임을 탑재하고 NEC는 이 PC를 PC방에 공급하는 등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