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라뮤직(대표 정문교)은 음반산업의 여명기라 할 수 있는 1907년부터 1943년까지 발매된 SP음반(Standard Playing disk)의 목록을 한 데 모은 「유성기음반총람자료집」을 출간했다.
이 음반총람은 신나라뮤직이 가요연구가 김점도씨와 10여년간의 작업 끝에 선보인 국내 최초의 음반역사서다.
일제시대 발표됐던 판소리·민요·동요·클래식·가요 등 6000여장 음반, 1만2000여곡을 가나다 순 및 작곡가·작사가·가수·음반사 등으로 분류해 놓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음반이라 할 수 있는 전통민요 음반(1907년·콜럼비아 제작)과 이정숙이 부른 최초의 창작가요 음반 「낙화유수」(1929년), 안기영이 부른 최초의 번안 음반 「내사랑아」(1925년·닙보노홍 발매) 등의 사료를 담고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