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엔에이(대표 김동원 http://cna.co.kr)는 캐나다의 마이더스인터내셔널벤처와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의 미주지역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기업이 증권의 본고장인 북미지역에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을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출의 조건은 1차로 미국을 포함해 미주대륙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해주고, 개발한 시스템을 서비스하는 회사인 마이더스트레이드(http://MidasTrade.com)의 주식 14%(약 140만주)를 받고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 총매출액의 0.5%를 로열티로 지급받는다는 조건이다.
마이더스트레이드의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있는 현지 회사와 주식공모를 담당하고 있는 현지 증권사에 따르면 마이더스트레이드의 주식은 주당 5달러의 가격으로 오는 9월 상장, 연말께는 주당 25∼3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본격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 2월 이후에는 최소 700만달러에서 최대 1억5000만달러의 외화획득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시엔에이는 지난 91년 12월 설립돼 금융기관·관공서·대기업의 프로그램 개발사업에 참여해 기술을 축적한 이후 증권전산 체크단말기, 대우증권의 다이알 밴 익스프레스, 삼성증권의 삼성 Fn트레이드 등을 개발한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