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16일 제17차 코스닥위원회(대표 정의동)를 열어 더존디지털웨어 등 11개사의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등록예비심사를 받은 업체 중 정보기술(IT) 관련업체는 더존디지털웨어, 타프시스템, 인츠커뮤니티, 지오인터랙티브, CDIB벤처캐피탈 등 5개사다. 이날 예비심사에서 통과된 IT 업체들은 다음달 공모를 거쳐 등록될 예정이다.
한편 코스닥위원회는 지난 6월 예비심사 서류 허위기재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메리디안의 코스닥 등록을 수년간 금지시킬 방침이다. 또 회계감사를 맡았던 삼덕회계법인은 금융감독원에 통보, 부실분석과 관련된 자료를 금감원에 이첩토록 하며 주간증권사인 현대증권과 관계자는 협회 관련부서에 통보해 제재를 내릴 예정이다.
또 코스닥위원회는 지방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방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접수순서와는 별도로 코스닥 등록 심사를 우선적으로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오는 9월 이후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기업부터 적용된다. 이를 위해 8월중 코스닥위원회 의결로 등록순서에 대한 기준을 별도로 제정할 방침이다. 서울, 인천광역시 소재기업과 성남, 오산, 부천 등 경기도 일원 시 지역 소재기업은 「지방 소재」 기준에서 제외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