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장중내내 무기력한 장세를 보이다 약세로 마감됐다.
17일 제3시장은 장초반부터 내림세로 출발,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낙폭이 커지는 약세장을 연출했다.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5000만원 정도 감소한 5억2000만원을 기록했으나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 4만주 증가한 56만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제3시장은 훈넷과 아리수인터넷·한국정보중계 등 액면가 100원의 저가주 중심으로 거래가 매우 활발했다. 전체 110개 종목 중에서 거래 형성종목은 85개였으며 하락종목이 49개로 상승종목(29개)보다 훨씬 많았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두전네트로 전날보다 205.56% 오른 5500원에 거래를 끝마쳤으며 벤처채널도 100%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성언정보통신으로 69.65% 하락, 610원에 마감됐다.
한편 재우는 18일 연속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퇴출예정인 비더블유텍은 70원이 하락한 가운데 이틀 연속 거래량이 3만주를 넘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