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삼성디지털배 KIGL 추계리그 7차전이 19일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잠실 롯데월드 내 PC방인 NI21에서 열린다.
이번 7차전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피파2000 부문에 출전하는 n016 이지훈 선수의 15연승 달성여부. 지칠 줄 모르는 기세로 KIGL을 평정하고 있는 이지훈 선수의 연승행진은 이제 KIGL만이 아닌 프로게임리그계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7차전에서 만나는 상대가 7전 전패로 최하위에 있는 스타디움이어서 관계자들은 이 선수의 낙승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지훈 선수가 연승행진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반면 사실상 결선 진출이 좌절된 스타디움 이정석 선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기량 외적인 요소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선두권 선수들의 물고 물리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남성 부문에서는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대반격이 예상된다.
특히 천리안은 선두 KTB네트워크, 스포츠서울닷컴 등과 일전을 치르며 올더웹도 IBS네트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스타크래프트 여성 부문에서는 선두인 스타디움 박윤정 선수와 2위 조이닷컴의 경기가 최대 관심거리. 선두와의 격차가 한 게임에 불과한 조이닷컴은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호시탐탐 노려왔던 선두탈환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KIGL 추계리그 경기는 iTV 경인방송을 통해 매주 목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며 배틀탑사이트(http://www.battletop.com)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