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과 퍼베이시브(Pervasive) 컴퓨팅 기술은 산업혁명 이후 등장한 기술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 중 하나입니다. 웹과 퍼베이시브 컴퓨팅 기술은 기업의 사업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며 기업들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업체인 미 티볼리시스템스의 얀 린드로 사장은 『앞으로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는 PDA·이동통신 단말기·팜톱·카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퍼베이시브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향후 퍼베이시브 컴퓨팅 기술이 IT업계의 주요 이슈로 등장할 것임을 예측했다.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퍼베이시브 컴퓨팅 기술은 IT기술과 무선인터넷의 결합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IT자원으로 인정되지 않던 단말기나 무선장비 등이 인터넷과 결합하면서 IT자원과 통합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티볼리시스템스는 PDA·POS·케이블모뎀·휴대전화기·ATM 등 각종 단말기와 네트워크 장비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얀 린드로 사장은 『앞으로 PDA·POS·휴대형 단말기 등 퍼베이시브 컴퓨팅 분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본격 출시해 수요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내 퍼베이시브 컴퓨팅 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이 기술이 급부상할 것에 대비해 한국의 기업들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얀 린드로 사장은 『최근들어 무선 인터넷 보급, 비IT자원과 IT자원 간의 결합이 확산되면서 보안문제가 선결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사적인 차원에서 시스템 보안분야의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