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대 취업률 3년째 100%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총장 양승택)가 지난해 첫 촐업생을 배출한 이래 올해 3회 졸업생까지 졸업생 전원이 100% 취업되는 등 인기 상한가를 누리고 있다.

22일 정보통신대학원대에 따르면 24일 제3회 학위수여식을 앞두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박사과정 진학을 선택한 졸업생을 제외하고 지난해 첫 졸업생부터 이번 졸업생까지 모두 87명이 산업계 및 연구현장에 취업됐다.

특히 ICU는 졸업시즌이 되면 기업체별로 졸업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져 대부분 학생들이 평균 2∼3개 기관으로부터 취업 제의를 받고 있다.

이번 졸업생 28명(공학석사 23명, 경영학석사 5명)은 박사과정 진학을 선택한 7명을 제외한 21명 가운데 12명이 삼성SDS와 LG정보통신·현대전자 등 대기업에 취업했으며 7명은 중소·벤처기업, 산업체 학생 2명은 소속기관에 복귀했다.

지난 2월에는 졸업생 53명 가운데 취업을 선택한 24명 전원이 대기업과 연구기관·벤처기업 등에 입사했으며 첫 졸업생을 배출한 지난해에는 박사과정에 진학한 6명을 빼고 나머지 6명 모두 대기업 등에 성공적으로 취업했다.

정보통신대 관계자는 「졸업후 현장에서 곧바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 위주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재학 중 여러 곳에서 취업제의를 받고 있으나 박사과정 진학을 선택하는 학생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1년 3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는 정보통신대학교는 지난 여름학기부터 33개 교과목 가운데 27개 과목의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국내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상시모집제를 도입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