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벤처업계가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 한 벤처기업이 해외 유수그룹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무선인터넷 전문업체인 엔스트롱정보통신(대표 김상 http://www.nstrong.com)은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시티그룹의 솔로몬스미스바니로부터 4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또 엔스트롱정보통신의 실질적인 중국 자회사인 후아통컴에 앞으로 1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 이 회사가 확보한 투자금은 총 1억4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김상 사장(39)은 『최근 국내 벤처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자사 보유기술이 우수함을 반증한다』면서 『이번 자금은 사이버아파트 구축을 위한 무료 PC배포사업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스트롱정보통신은 94년 설립된 네트워크 전문업체로 최근 레이저 송수신장치를 통한 무선 네트워킹 솔루션을 개발, 초고속인터넷 아파트 구축사업에 주력해왔으며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러시아 바우만공대로부터 시제품이 도입되면 오는 11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지난 3월 중국의 정창그룹과 합작해 후아통컴을 설립, 중국내 인터넷 기간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인터넷 백본사업을 추진중이다. 문의 (02)2203-6990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