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유니콘(대표 강재권 http://www.uec.co.kr)은 1997년 설립된 전원 및 정보통신기기 관련 계측기 전문생산업체다. 국내 계측기 시장은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미국과 일본·대만업체 제품이 주도해 왔으나 유니콘이 디지털방식의 직류전원공급기를 개발함에 따라 판도가 변하고 있다.
3년 전만 해도 90%이상을 외국산 수입장비에 의존했으나 유니콘이 국내 선두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내놓고 국내 시장을 공략함에 따라 앞으로 외산장비와 유니콘 제품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독자개발한 프로그래머블 DC전원공급기 시제품을 삼성전기 등 국내 대기업에 납품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전원공급기 분야 국내 선도업체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현재 삼성SDI와 삼성전자·동양기전 등 대기업들과 연구소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망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유전체 흡수 자동시험기, AC 전원공급장치 등 전원관련 계측기기를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유선정보통신·인터넷 등의 통신방식 판독 계측기인 「애플리케이션 애널라이저」를 개발하는 데 성공,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내 정보통신업 발달에 적절히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과 맞먹는 31억7000만원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타고 있다. 현재 통신업체별로 이 회사가 개발한 판독계측기 제품검증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이어서 향후 이 분야 매출이 본격화될 경우 외형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설립이후 네 차례 증자를 통해 5억3000만원으로 자본금이 늘었으며 부채비율도 지난해 300%대에서 올해 121%로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동양엔터프라이즈
동양엔터프라이즈(대표 정종호 http://www.roboshine.com)는 자동구두닦기 로봇인 「광솔이」로 유명한 연구개발 전문벤처기업이다. 현재 매출의 100%를 차지하는 구두닦는 로봇은 이 회사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 특허권을 갖고 있다. 특허공개 이후 유사 제조업체가 출현하기도 했지만 기술력 및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져 모두 사업을 중단했으며 현재 경쟁업체는 없는 상태다.
개량 모델인 「슈샤인」이 지하철공사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호평속에 설치되고 있어 올해 매출 50억원에 15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요 관공서와 식당, 호텔 등 제품설치 공간에 제약이 별로 없어 잠재적인 고객층이 무한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회사의 성장성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하철공사와 전철역 구내 설치문제를 협의중으로 계약이 성사될 경우 20억원 가량의 매출증대가 기대된다. 또 슈사인의 상단부에 동영상광고를 위한 장치를 장착한 모델을 개발, 광고 수주를 받기 시작해 제품공급 계약이 늘어날수록 부수적인 광고분야에서의 매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두바이 무역전시회에서의 호평을 바탕으로 미국과 호주·중국 등의 지사와 총판계약을 맺는 등 수출에도 적극 나서 해외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경우 올 매출 예상치인 5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발명특허 1건을 비롯, 8개 실용신안, 의장등록, 상표등록을 출원했고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과 중소기업지원센터의 후원을 받아 수출전용 모델인 「크린힛」 개발도 이미 완료한 상태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정종호 사장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출신으로 신제품 개발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자동구두닦기 로봇도 캐나다 센서기술연구소에서 연수를 받으며 제품개발의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센서를 응용해 개발할 수 있는 아이템인 「냄새감지형 팬」과 초에너지절약형 「고온고압 심야전기 보일러」 등의 신제품도 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준비중이다.
<>재우
재우(대표 이범재 http://www.jaiwoo.co.kr)는 지난 91년 설립된 주방기기 제조업체로 설립초기에는 프라이팬만을 생산했으나 현재는 피자팬, 전기밥솥, 선풍기, 녹즙기는 물론 적외선치료기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초로 개발한 전기양면프라이팬은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각 할인점과 백화점 등에 독점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 등 해외시장에도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기존의 수출처를 다양화해 새로 개발한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도 진출, 올해 대미수출 3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이후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현재까지 40여 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에 벤처기업으로 지정됐으며 99년에는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주방가전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세 차례 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8억원으로 확장돼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 아직도 부채비율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하반기에 100% 유상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과 차입금 상환을 통한 무차입 경영을 계획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전기기기는 순환주기가 짧아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고 국내시장의 경우 현금결제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영업환경 유지에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재우는 반기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의료기기 사업 진출도 추진하는 등 능동적으로 제품 및 사업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적외선치료기는 땀구멍을 막아 신진대사를 약하게 하는 화장품 찌꺼기 및 피하지방 과잉분을 땀과 함께 배출시켜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고 적외선 온열효과를 이용, 신경통과 디스크 등 질병치료에 사용되는 치료기기다. 아직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럽과 미국 등의 기존 수출망을 이용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통신
마이크로통신(대표 박경민 http://www.mcck.com)은 무선통신기기용 부품 전문생산 벤처업체로 올해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100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흑자경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적자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기존 이동통신기지국, 중계기용 RF모듈시리즈와 저잡음증폭기(LNA), 업다운컨버터 등의 품질이 안정됨에 따라 하반기들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 매출을 확대하고 채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개발중인 세톱박스용 튜너와 RF모듈용 단일칩고주파집적회로(MMIC)를 연말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프로토타입 개발을 8월 중 완료하기로 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선형증폭기(LPA)와 스마트안테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인력과 생산엔지니어를 중심으로 20명 이상 충원하기로 했으며 계측기 등 생산장비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RF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하고 기존 동남아와 미국시장 외에 유럽시장을 개척해 지난해 2억원에 불과한 수출규모를 올해 7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자본금은 44억원. 이 가운데 프라임캐피탈이 20.3%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KTB네트워크가 10.91%, KTB투자조합 7.27%, 한국IT벤처투자 4.57% 등 벤처캐피털이 43.0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2001년 상반기 중에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컴슨통신
컴슨통신(대표 김태수 http://www.commson.co.kr)은 지난 98년 설립된 무선통신 전문업체다. 중견 무선통신업체 연구원이 중심이 돼 설립됐으며 초소형 무선전화기를 기반으로 무선LAN, 무선교환기, 무선인터넷 모뎀 등 초고속 무선통신기기 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무선교환기 부문은 2.4/5.6㎓대역의 디지털방식으로 4∼28회선을 통해 최대 112회선의 단말기 접속이 가능한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내년 상반기에 개발이 끝날 예정이다. 내년 3월엔 무선LAN과 인터넷을 접목시킨 다중접속 초고속 무선인터넷 PC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1∼4개의 ADSL라인에 최대 20대의 PC를 무선으로 접속해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PC간 무선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시스템이다.
기존 사업인 초고속 무선전화기사업도 9월경 5가지 모델을 추가로 개발, 차세대사업이 안정권에 들어갈 내년 하반기까지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수시장뿐 아니라 대만과 싱가포르 등 기존 수출시장 외에 미국과 유럽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숙원사업인 부설 중앙연구소 설립을 이달 중 마무리짓고 연구개발을 장기계획에 의해 체계화하는 한편 현재 7명으로 구성된 연구인력을 대폭 충원할 계획이다. 자본금 14억8920만원으로 지난해 4억2500만원의 매출을 올려 2000만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올해는 35억1000만원의 매출에 3억1300만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제3시장에 지정된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