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제성과 핵비확산성, 안전성을 구비한 새로운 제4세대 원자로의 개발을 미국, 일본 등 전세계 8개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과 공동 추진중이다.
23일 한국과학기술평가원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현재 운전중인 경수로, 중수로 등 제2세대 원전과 개발이 완료된 AP-600, ABWR, EPR를 비롯한 제3세대 원전이 그 역할을 다하는 20년 후에는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제4세대 원전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프랑스, 브라질, 남아공, 영국, 캐나다, 독일 및 IAEA를 비롯한 다자간의 협력을 통해 제4세대 원전 개발을 추진중인데 계획이 순조로울 경우 오는 2020년 경까지는 해당 원전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새로운 제4세대 원전의 시스템 설계는 에너지 소비증가, 경쟁력을 갖는 자본 및 운전비용 등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안전성 및 폐기물 발생의 최소화 등 국제적인 욕구를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핵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핵무기 제조가능한 물질의 노외저장을 극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핵무기화할 수 있는 물질 확보가 불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를 비롯해 관계국들은 오는 28일 서울에서 원전 정책 및 전문가회의를 열어 제4세대 원전개발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