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고화질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TV수신카드가 개발됐다.
정보통신 전문업체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대표 김주현·이태식 http://www.dstreamtech.com)는 최근 일반 PC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디지털 지상파TV 수신카드의 개발에 성공, 본격적 양산체제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수신카드는 고가의 MPEG2 디코딩 칩을 사용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활용, 신호해석이 가능한 저가 보급형 제품인 「HiDiTV 라이트」와 디코딩 칩을 탑재해 화질과 속도가 뛰어난 전문가용인 「HiDiTV 프로」 등 2종류다.
또 공중파·위성·케이블방송 등 방대한 채널의 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검색할 수 있는 EPG(Electronic Program Guide) 기능과 잠시 시청을 중지할 경우 방송내용을 자동으로 하드디스크에 저장, 시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PDVR(Personal Digital Video Recorder) 기능을 지원, 방송 수신기능을 다양화했다.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는 현재 코엑스에서 열리는 「컴덱스코리아 2000」에 참가하고 있으며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제품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주현 사장(40)은 『고선명(HD)TV급의 고화질을 지원하는 수신카드가 개발·양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해외 주요 방송전시회 등에 출품, 차세대 수출 전략상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415-6500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