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3차원 전자지도를 통해 차량항법시스템(CNS) 기능을 구현하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지리정보시스템(GIS) 업체인 SRC정보기술(대표 김현기 http://www.srcmap.com)은 인터넷상에서 평면지도 또는 3차원 전자지도를 검색하며 위성위치확인(GPS)을 통해 차량항법 기능을 구현한 「무선 인터넷 CNS」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무선 인터넷 CNS 기술은 GPS 카드나 유닛을 장착한 노트북 및 휴대 단말기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인터넷에 접속돼 현재 위치와 주변 지도가 전송되고 목적지를 선택하면 차량 이동에 따른 위치 및 지도정보가 계속 바뀌며 자동차량항법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별도의 전자지도 CD롬을 구입하지 않아도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CNS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차량 이동시 주변 지역과 시설에 대한 상세 정보검색이 가능하고 멀티게시판 기능을 통해 자기위치 및 메시지를 외부로 전송할 수도 있다.
특히 SRC정보기술은 인터넷상에서 지도와 주변 건물정보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3차원 전자지도 제작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 실제 모습과 유사한 지도 영상을 무선 인터넷으로 제공한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3차원 지도 제작기술은 기존의 GVR(Geographic Vitual Reality)기술에 비해 데이터 용량이 작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모형을 바꿀 수 있어 생동감 넘치는 3차원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SRC정보기술은 우선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오는 11월부터 전국지역으로 확대하고 자바 게임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GPS전용 모빌 유닛 제품(모델명 SRC-03501)도 별도로 개발, 출시했다.
SRC정보기술은 일본 GPS 전문업체인 시스템러너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있으며 김현기 사장을 비롯한 개발 인력들 대부분이 일본 출신 엔지니어들로 구성돼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