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는 올해 구조조정사업에 전체 투자액의 35%에 달하는 2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KTB는 구조조정사업과 관련, 지난 7월 1080억원 규모의 조합 4호에 이어 중소기업청·제일화재 등과 300억원 규모의 조합 5호를 결성했으며 올상반기에만 681억원을 집행했다.
정부가 부실기업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인가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는 상반기 현재 42개로 최근 1년동안 이 분야 투자는 모두 128건, 9916억원에 이른다. 이중 자산관리공사가 채권을 매각한 부분을 제외한 순수 구조조정 투자액은 2280억원에 달하고 KTB네트워크의 투자규모는 1016억원으로 45%를 차지한다.
구본용 이사는 『KTB의 6개 구조조정 대상업체 중 와이즈콘트롤이 화의를 탈피한 데 이어 나머지 기업들도 조만간 화의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조조정사업은 정부·투자자·해당업체 등 공동의 노력과 함께 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