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설립된 벤처기업인 웹이지(대표 이만균 http://www.ezcommand.com)는 인터넷 한글명령 시스템인 「이지커맨드」를 개발, 오는 28일부터 원하는 웹사이트에 맞춤형으로 제작해 무료보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웹이지는 먼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 학교·학원, 공공기관, 단체 등 전분야에 걸쳐 1차로 약 200개 사이트를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해당 웹사이트의 디자인에 맞게 제작한 「인터넷 한글명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신청자별로 스스로 자신들의 한글명령 서비스를 널리 보급할 수 있는 플러그인도 함께 제작해 보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청자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알맞은 한글명령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받아 사용하게 되므로 웹사이트 이용자들은 어떤 도메인도 필요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이지커맨드」 시스템에서 무료로 한글명칭을 등록신청하면 모든 신청자의 웹사이트는 한글명칭으로 불리게 된다.
이지커맨드의 특징은 기존 영문 도메인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한글 도메인이 아니라 모든 도메인 중심의 인터넷 사용을 부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지커맨드 사용자는 URL 창에 회사명이나 검색이 필요한 정보를 한글로 입력하면 해당 홈페이지나 검색결과를 바로 볼 수 있다.
이만균 사장은 『일상적인 명령어 방식의 이지커맨드는 인터넷 사용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영어 도메인이나 한글 도메인과 같은 「도메인 주소 입력방식」의 불편 없이 일상의 언어표현만 가지고도 인터넷을 훌륭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의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420-0093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