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판매용(셀스루) 비디오 시장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미라클·성일미디어·우일셀스루·비엠코리아·홍당무 등 주요 셀스루 비디오 업체들이 신작출시 경쟁을 벌이면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미라클은 KBS영상사업단과 공동으로 병원놀이 소재의 「빼삐뽀 동물병원」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성일미디어도 다음달 중 유아 학습물인 「베이비 애니멀」과 「베이비 포 베이비」 등 2개 작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우일셀스루는 영어학습용 프로그램시장 확대에 대응해 애니메이션인 「마일로의 대모험」을 영어 및 우리말로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고 비엠코리아는 영어학습용 프로그램인 「마이 ABC」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홍당무는 「가시덤불 울타리」, SBS비디오는 「제이 제이」를 출시하기로 하는 등 약 5, 6개의 작품이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달 셀스루 비디오 시장은 다이어트 체조와 스포츠댄스 작품 등 성인대상의 「하우투」 프로그램간 경쟁이 치열했다. 「슈퍼 소라의 슈퍼 다이어트 체조」는 「신디크로퍼드의 새로운 몸매만들기」의 판매량을 앞서기도 했다.
이달에도 전반적인 흐름은 하우투 프로그램과 학습용 프로그램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아들을 위한 새작품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어 다음달을 기점으로 판매용 비디오 시장은 수직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