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게임리그>추계리그 대진표

시즌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삼성디지털배 KIGL 추계리그 8차전이 26일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잠실 롯데월드 내 PC방 NI21에서 열린다.

이번 8차전의 하이라이트는 피파2000 부문에 출전하는 n016 이지훈 선수의 결선 진출 확정 여부. 통산 15연승, 추계리그에서만 파죽의 8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이 선수는 이번 8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게 된다.

선두권 선수들의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남성 부문에서는 선두 KTB네트워크와 하나로통신이 하위권팀을 상대로 승수쌓기에 나선다. 두 팀 모두 중하위권인 올더웹, 스포츠서울닷컴과 경기를 갖게 돼 시즌 종반 선두확보를 위해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는 상황.

저그의 자존심 천리안의 국기봉 선수는 8차전에서 시즌 후반 선두권 도약의 관건이 걸려 있는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특히 3위 IBS네트, 4위 스틱과의 경기는 한치의 양보도 용납할 수 없는 벼랑끝 승부가 될 전망이다. 국 선수는 두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후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지만 패할 경우 결선진출마저 불투명해져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는 각오다.

스타크래프트 여성 부문에서는 신예돌풍의 주역 삼성전자 칸 김인경 선수와 지오이네트 김지원 선수가 맞붙는다. 각각 2, 3위를 달리고 있어 순위다툼도 관심이지만 신인선수의 패기 넘치는 일전이 예상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IGL 추계리그 경기는 iTV 경인방송을 통해 매주 목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며 배틀탑사이트(http://www.battletop.com)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