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제조용 장비 공급업체인 한국알박(대표 쓰나시마 가쓰오)이 장비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한국알박은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FPD) 양산용 물리기상증착(PVD)장치의 생산과 유지보수를 위해 일본진공기술과 손잡고 경기 평택공업단지에 1700평 규모의 공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가 LCD 및 8·12인치 크기의 웨이퍼 공정에 사용되는 PVD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국내에 공급된 장치의 유지보수와 서비스는 물론 드라이펌프 등을 자세히 검사(overhaul)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진공 펌프를 사용한 배기세트와 헬륨(●) 누출(leak) 테스트장치를 국산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백충열 전무는 『이번 공장 완공으로 국내 반도체·LCD 제조업체들에 신속한 장비공급과 더욱 안정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점차적으로 장비 국산화율을 높여 내년에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