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센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기오염센서를 판매하는 업체들의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대기오염센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더구나 TMS의 특수에 힘입어 대기오염센서 수입유통업체도 크게 늘어나 지난해 5, 6군데에 불과하던 대기오염센서 판매업체는 올들어 군소 오퍼상까지 포함해 15개 업체로 증가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TMS는 분진,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센서를 5, 6개씩 설치해야 한다』면서 『대형 매연배출업소에 의무적으로 굴뚝배출가스 원격측정시스템(TMS)을 갖추도록 한 대기환경보존법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면 향후 5년간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엔지니어링(대표 김정호)은 올 상반기에만 대당 1500만원을 호가하는 대기오염센서를 100대 이상 주문받아 전년대비 100%의 매출신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프랑스 인바이런먼트(Environment)SA사의 대기오염센서를 수입, 판매해온 한국데이터시스템(대표 박권상)도 올들어 대기오염센서의 수주가 전년대비 2배나 급증한 데 따라 환경사업부를 분사, 대기오염센서의 영업 및 개발분야에 전담하는 켄비텍이라는 별도회사를 설립했다. 켄비텍은 울산, 여천 등 주요 공단지역의 대형 매연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